북앤커피 2024. 2. 21. 19:11

쑥 긴 떡

 

 

홍천에서

오리지널 쑥 넓적 긴 떡이 왔다

 

쑥절편이라고 하자니 

떡이 길다.

 

쑥가래떡으로 왔다면 

부르기도 쉬웠을 텐데

떡 이름으로 이렇게 고민하게 하시다니...

 

선생님 나빠요! (블랑카 버전)

 

떡 보내주시고

난데없이 나쁘다는 말을 들으신다.

 

선생님은 봄에  뜯어놓은 쑥으로 

겨울에 떡을 해서 보내주신다.

 

올해는 떡이 늦은 편이다

다른 해에는 12월 말경에 보내셨다.

 

아니, 다르게 생각하니 

다른 해 보다 열 달이나 일찍  보내주셨다.

 

긴 떡을

프라이팬에 들어갈 크기로 잘라서 소분해서 담았다.

( 그대로 냉동했더니 프라이팬에 안 들어가서... 구워 먹기 힘들었다)

 

나는 선생님 덕분에 

봄쑥이 나올 때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프라이팬에 들기름 발라 구워서 꿀 찍어 먹으면

.... 그 맛은...

.

.

.

.

.

 

 

안 가르쳐 주지~

 

20240221 선생님은 서예 지도는 그만두고 기타 강습으로 소일하신단다. 

 

 

절편 [切餠]  :꽃무늬 등이 있는 둥글거나 네모난 판에 눌러 박아 모양 있게 만든 흰떡. 멥쌀가루를 시루에   안반에 놓고 떡메로 쳐서 만든 흰떡을 다시 굵직하게 비벼서  떡살로 문양을 찍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