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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고
살아있는 나는 뭘 했을까?
잘 살아내지 못하고
저 바닥으로 가라앉고 있는 내가
너에게 부끄럽다
윤남아
마녀야
거기는 어떠니
지낼만하니?
거기서도 남 돕느라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은 아닌지...
난, 네가 그립다
여기서 호호 깔깔대며 댓글로 웃고 지내던
네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