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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고 오면서
진료비세부내역과 영수증을 받아왔다.
병원에 들어가기 전에 귤 한 봉지 사서
치료를 받은 후 원장님께 드리고 왔다.
접수대 1명, 방사선사 1명 물리치료실 3명 원장까지 모두 6명 이니까
몇 안되는 치료실 선생들하고 나눠 먹겠지
하는 생각에 원장을 주고 온것인데
다시는 그 병원에 안 갈것 같다.
마치 마지막 인사하듯 귤을 주고 온게 되었다.
IMS치료를 받으면서 없어졌던 팔 통증이
토요일과 어제...그리고 오늘도 있다.
통증의학과에 가볼까 했더니
방이정형외과를 가보라고..대표께서 그러셔서
거길 갔다.
T쌍문동 김 원장은
아픈팔 억지로 쓰지 말라고 해서 아픈팔을 그대로 뒀는데
여기 원장님은...팔을 너무 안써서 굳어버렸다고...
헐~
누구말을 따라어야 했던것인지
2월1일에 냉각치료 받으면서 뿌렸던 파스의 흔적은
아직도 오른팔 상단에 옅은 갈색으로 자리하고 있는데
병원마다 제 각각 치료를 하니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
팔은 찌릿찌릿 아프다
아침 출근길에 지니의 카톡을 받았다
카톡을 잘 보내오는 친구도 아니고
더군다나 아침에...
아니나 다를까
귀 어지럼증이 발발하여 백제병원에 난리를 치고 들어와서 입원했단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죽겠으면 그랬을라고...
우리 다 왜그런다니
마녀는 아저씨가 아프고
너는 귀가 안좋고
나는 팔이 그렇고
영훈이는 초등 저학션 수준의 읽기를 하고...
난
오늘 이판사판으로 버틴다.
어제는 팔이 아프다는 핑계로
예배당에도 안가고 잠만 잤다.
그 불편한 마음 가득한채로 몸이 편한것을 택했다.
어깨보다도
난 보이는 검지 손가락 관절부위가 더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