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8년 6월 19일
자연농원에서 '이종환의 디스크쇼' 공개방송이 있었습니다.
자연농원 장미축제
장미를 주제로 시조를 엽서에 써서
서울 중앙우체국 사서함 00호로 보냈더니
시집에 실렸고
기념품으로 노란 우산과 시집을 받았었지요.
그날 출연자 중에 이택림가수가 있었는데
현수막에 이학림이라고 쓰여 있었던 게 기억납니다.
인쇄하는 사람이 이학림이라는 가수가 있는지 의심해 봤더라면 좋았겠지요.
간판장이나 인쇄업자들은 활자화되기 전에 맞춤법이 맞는지 되돌아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날 게스트로 양희은 송창식가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양희은이 자연농원에서 길을 잃어 양희경 님이 노래했었던...
김치찌개를 찌게로 만들어놓는 경우를 자주 봤기에
하는 말입니다.
그날 자연 농원에 같이 갔던 님
잘 계신가요?
일기장을 찾아보니
그날의 일기도 있습니다.
아하
그랬었구나
시집에 내 시조가 실렸다고
대단하다고 그가 내게 칭찬을 했구나.
그날의 추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나는 여기 있고
그대는 거기에 있고
이종환 님은 천국에 계시고.'내가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년생 원시인을 봤다 (2) 2024.12.05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0) 2024.12.04 25분 59초의 통화대기 (1) 2024.12.02 오늘의 식단 (0) 2024.12.01 장애인활동지원사 (3)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