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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아버지가 주신 힌트로 숫자를 조합해서
5천 원어치 복권을 구입한 재숙이,
믿어지니? 하며
로또 당첨결과 이미지를 보내왔다.
6개의 당첨 번호 중에서
숫자 하나가 달라서 1,433,960원
3등이다.
아이고....
1등이 됐어야 내 친구 1억 주는데
1등이 27억 이드만...
아버지가 꿈에 뭐라고 힌트를 주셨기에
복권 살 생각을 했을까?
3등으로 조합한 내 친구가 대단하다.
1등이었으면 더 대단했겠지만
번호 3개도 못 맞춰서 5천 원에도 당첨 안 되는 내가 있으니...
친구는 숫자 21이 빠져서 3등인데
내가 산 복권은 딱 21번만 맞았다.
이건 또 무슨...
붙어 지내면 대박 날 텐데라고 말하는 친구
재숙아
이미 넌 내게 대박이야
친구의 남편께서는
21을 밑에다 찍었다고 친구보고
천치라고.
자기는 10만 원 짜리도 못 맞췄으면서.
내 친구가 27억에 당첨되었으면
나야 1억을 받았겠지만
너님과는 이혼했을지도 몰러.
에라
너 이돈 먹고 떨어져라 하고 남편을 주고
친구는 이 산으로 저 산으로 돌아다녔을 거야
3등 된 게 다행인 줄 아셔!
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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