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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아주 오래전 읽어 봤다.
읽을 때도
뭐가 뭐라는 것인지 모르겠었다.
세월이 지나고
다시 그 책을 읽어 봤다.
여전히 모르겠었다.
이해력 부족인가
공감력 부족인가
지금도 모른다
뭐가 그렇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인지.모든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할 필요는 없다는 말로
나의 무지를
나를 정당화한다.
94에 돌아가셨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그 책이 생각났을 뿐
다시 읽어볼까?
아니 말어!
그 책 말고도 읽을 책들은 아주 많아
그런데 내 기억이 맞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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