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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사는 이야기 2023. 7. 18. 20:28

    바야흐로 상반기 부가세 신고기간이다.

     

    개인사업자로 부가세 신고를 하게 된 나는

    카드 하나를 사업자용으로 발급받아서

    집중적으로 그 카드만 사용하는 중이다.

    물론 사업에 필요한 물품 구매한 것에만.

     

    카드사에 부가세신고용으로 6개월치 사용내역서를 엑셀로 받았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해서

    쿠팡에 전화했다.

     

    쿠팡에서 받은 카드사용 영수증에는 

    분명 부가세가 표시되어 있는데

    카드사에서 받는 내역에는 부가세가 0원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이건으로 

    오늘 쿠팡과 세 차례 통화를 했고

    끝내 해결되지 않아

    상담원과 톡 상담을 진행하며

     

    쿠팡에서 탈세를 목적으로 부가세를 0원이라고 카드사에 

    정보를 전달한 것이냐고  세게 몰아세웠더니 

     

    문의하신 내용은 07월 19일 18시 10분까지 

    고객님께 안내드린 연락 방법으로 답변드릴 예정입니다.

     

    제가 책임지고 답변 드릴 예정이니 재문의하지 않으셔도 되며,

    믿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님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담담자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쿠팡 담당자드림

     

    이렇게 상담후에 문자가 왔다.

     

    첫 상담원과는 

    내역서와 영수증이 서로 다른 사업자번호임을 발견하지 못하고

    내역서에는 부가세가  따로 없어도

    영수증대에 써 있는 대로  부가세 입력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그래도 좋다는 답변으로 통화를 종료했고

     

    두 번째 상담원은

    서로 다른 사업자 번호가 다른 것에 대해 

    카드사에서 신고하기 위한 것일 뿐

    쿠팡과는 관계없다는 대답을 하더니

    사업자 번호로 국세청에서 상호를 검색할 수 있다며

    경로를 안내하기도 했다.

     

    내가 아는 지식은 사업자번호로 사업하는지 상태를 알 수 있을 뿐

    상호가 안 나오는 것으로 아는데

    그 상담원은 자신 있게 상호가 나온다고 하여

    며칠 전에도 내가 검색할 때 그 기능이 없었는데

    다른 경로로 검색이 되는가 싶어서

    그 상담원을 똑똑하다고 칭찬하고 검색을 했더니 

     

    개뿔 

    검색이 되긴 개뿔

     

    잠깐이지만 나를 의심했었다.

    검색되는 것도 모르고 있었나 하고.

     

    세 번째 상담원

    영수증과 내역서에 다르게 표시된 것에 대해

    답을 알지 못했고 

    검색 경로를 말하는 대신

    홈택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직접 문의하라는 답을 했다.

     

    세 번째 상담원 통화 시에

    두 번째 상담했던 상담사와 통화할 수 있겠느냐며

    내가 들은 이름 ( 오*영, 또는 유*영)을 말했으나

    통화 종료된 사람과 연결되는 시스템은 없다고 했다.

     

    대신 자기가 성심껏 답을 알아서 대답해 준다더니

    그녀의 답은 홈택스 고객센터였다.

     

    그게 내가 전화해서 알아보는 게 적절하냐?

    귀사가 알아서 내게 알려 줘야 하는 게 적절하지 않겠느냐 따졌지만

    상담원의 대답에는 극한 한계가 있었음이다.

    답답함에 전화 끊겠다며 끊어버렸다.

     

    세 번째 상담원이 말한 대로 홈택스, 

    국번 없이 126번으로 전화했으나 대기자가 25명이고 15분 이상 대기해야 한다는 멘트가 나온다.

    곧 6시가 다가오는데... 

    전화를 끊었다.

     

    그 후에 한 것이

    쿠팡 상담원과의 상담 톡인 것이다.

     

    드디어 네 번째 상담에서

    105-**-65162 가 쿠팡페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내역서에 부가세가 0원으로 표시된 것이

    탈세를 목적으로 하냐고 해놨으니

    알아서 답을 내놓겠지

     

    마트에 가서 필요한 물건을 사려다가

    그 자리에 서서 쿠팡에서는 얼마에 파는지 검색을 해보고

    쿠팡보다 싸면 사고

    아니면 그 자리에서 쿠팡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한꺼번에 주문하게 된다.

     

    최근에 맛선생 국물 내기 한알 (멸치 디포리)를 샀다.

    롯데마트에서는 25개 들어있는 게 10,990원이었고

    쿠팡에서는 40개 들어 있는 게 11,580원이었다.

    한알당 439.6원과  289.5원 이니 

    무려 개당 150원의 차이가 나니

    쿠팡에서 사는 게 맞다.

     

    급하게  보드 수리를 위한 접점부활제를 살 때에도

    기기에 부착할 19인치 모니터를 살 때에도

    새벽 배송되어 참 편리하게 이용하니

    내 생활에 쿠팡을 빼놓을 수 없다.

     

    쿠팡에서 산 물건의 부가세만 계산해서 22만 원가량이니

    이 돈을 포기할 수는 없다.

     

    내야 할 부가세가 7백이 넘는데

    이 돈이라도 공제받아야 마땅하다.

     

    물건값의 부가세는 괜히 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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