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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문 앞에 된장이 있다내가 사는 이야기 2024. 6. 14. 10:29
이 된장의 정체는 뭘까?
아파트 복도 현관문 옆에 놓여있는 된장통
내게 주는 것이라면
비닐에라도 넣어야 하지 않을까.
아무런 쪽지도 없이 놓여있는 된장
옆집 할머니가 주신 것일까 여쭈었더니
아니라고. 모른다고.
시중에 판매되는 게 아닌
집 된장 같은데...
아. 찜찜해
된장통 옆에 메모를 붙였다.
우리 주는 게 맞느냐고
누구인지 메모 남겨 달라고.
된장은 복도에 어제 아침부터 그대로 있고
아무런 변동 사항은 없다.
뭐지?
이 된장 뭐지?
누가 내게 욕하는 건가?
이런 된장! 하고.
아... 고민스러운 된장이여!
먹다 남은 것 같은 된장...뭐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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