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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품은 영업사원내가 사는 이야기 2022. 4. 6. 18:11
코로나 시국이라 영업사원은 만날 수 없다는 말에
환자는 괜찮고
영업사원이 코로나를 전파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웃음이 났다.
바쁜 원장은 바빠서 시간을 못 내고
한가한 원장은.... 장사가 안 되어 기기 살 형편이 안 되니
영업사원을 안 만나준다.
한 장 짜리 편지를 써서 건네고
그걸 보면 만나줄 거야 하는 기대도
또 그렇게 무너진다.
기기를 살 것이라는 희망으로
오늘도 검색창을 열심히 두드린다.
수요일과 목요일에 반나절씩 쉬는 병원이 있는데
무턱대고 갔다가 허탕을 쳤다.
그 재활의학과는 수요일 오전 진료가 없었다.
그걸 모르고 오전 진료 끝날 무렵이라고
12시 30분에 갔었다.
진료를 해도
또 거절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누군가를 보고 얘기를 듣고
다시 방문할지 발길을 끊을지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인데.
다시 그 병원에 재방해야 한다.
난 매일 거절당하러 병원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