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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민, 거기 아니야
    내가 사는 이야기 2022. 5. 13. 17:09

    누나!

    오늘 저기 청와대 개방하는 데 있잖아요

    거기 가고 있어요.라고 전화한 시각이 4시 15분.

     

    아무나 안 되는데

    신청해서 당첨된 거야?

     

    네, 당첨되었어요.

     

    재주도 좋다! 하는 내 말에

    하하하 웃던 모민이 하는 말에 

    깜짝 놀랐다.

     

    거기가 국회의사당 뒤예요 어디예요?

     

    지난번에 취임식에도 초대되어 국회의사당에 갔다 오더니

    청와대가 국회의사당 부근에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

     

    9호선을 타고 가고 있다는 모민에게

    그 자리에서 내리라고 했다.

    내가 검색해서 알려 줄 테니 기다리라고,..

     

    그새 모민은 여의도까지 가 있었기에

    5호선으로 갈아타고 광화문까지 오라고...

     

    20년 넘게 서울에 살았는데

    청와대가 어디 있는지는 몰랐던 것이네.

     

    부인과 민준이 데리고 셋이서 나들이를 하는 모양인데...

     

    청와대 개방은 나도 아는데

    어디로 들어가는 것인지는 나도 몰랐기에

    이리저리 검색해서 입장할 수 있는 곳이 3곳이나 있다는 것을 찾아내서

    모민에게 다시 전달했다.

     

    광화문역에서 내려서도 버스 타고 두 정거장 가야 한다 했더니

    거기서는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지금쯤 잘 도착해서 구경하려나?

     

    난 하나도 안 궁금하다네

    거기보다 좋은 곳 

    구경 못한 곳이 더 많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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