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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제 맘껏 바람 피구려~~푸하하하 2013. 10. 21. 16:09
자동차의 부속이 많다 해도 인체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라 하겠다. 왼만한 운전자는 타이어에 작은 돌맹이가 끼어 소리가 나는걸 금방 알아낸다. 문짝이 삐걱대면 구리스를 바르거나,WD-40을 뿌려주면 금새 소리가 나질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몸은 삐걱대도 어디를 정확히 찝어내지 않으면 치료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어제 타계한 초등동창의 병명도 가는 병원마다 달라 코끼리 다리 만지기식이었다. 병의 내용인즉, 본인은 똑바로 나아가는데 실지 몸은 45도 방향으로 게걸음이었다. 운전을 하는데도 차가 옆으로 가니 키를 빼앗다시피하여 운전을 하지 못하게 하였다. 어느병원에선 파킨슨병이라했고,어느과에선 달팽이관 이상이라고도 했고, 어느곳에선 단지 치매의 일종이라 했으나 의사 사위를 둔 덕분에 검사비 걱정없이 지방으로,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