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비실 앞에 이게 있었다.
누군가 자기의 귤인 줄로 착각하고 개봉했단다.
개봉했는데
안 먹었을까?
먹었는데
중복 배송된 택배물이 이상해서
우리가 먹은 것은 뭐였지 하고
택배박스를 다시 확인한 후에
213호 귤을 개봉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먹은 것은
채워 넣었다 하더라도
혹시 귤 맛이 더 좋은 것 이라거나
내가 주문한 귤보다 上品이라면?
걱정도 팔자다.
카놀라유를 사과의 뜻으로 주는 센스는 멋지다.
글씨도 예쁘네.
오늘 창동역에
땡중은 없었고
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는 어제보다 좋은 위치에
카트를 정차시켰다.
카트에 매직으로 쓴 종이가 보인다
what?
펫쿠르트?
개도 저런 걸 먹는데
개만도 못 한 나我라니.
헐~'내가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애인활동지원사 (3) 2024.11.30 창동역에는 산수 못하는 붕어빵 가게가 있다 (4) 2024.11.29 첫눈과 봉숭아물의 상관관계 (1) 2024.11.27 아들은 지금 (0) 2024.11.26 헐리우드 스타일 연애 (0)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