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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성공인가모셔온 글 2021. 2. 15. 12:52
무엇이 성공인가 / 랠프 월도 에머슨 (1803~1882)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 내는것 아름다움을 식별 할 줄 알며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든 한 뙈기의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는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류시화 편역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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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쟁이 대법원장 보유국, ‘문재인의 나라’ 진면목카테고리 없음 2021. 2. 8. 13:37
조선일보 입력 2021.02.05 03:26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일 오후 김명수 대법원장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퇴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2.4/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작년 5월 사표를 낸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사표를 수리하면 국회에서 탄핵을 할 수 없게 된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던 것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임 판사가 당시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자 도망갈 수가 없게 된 것이다. 판사는 거짓말을 가려내는 사람이다. 그런데 일반 판사도 아닌 대법원장이 거짓말을 한다. 해외 토픽에 날 일이다. 거짓말이 밝혀졌는데도 크게 부끄러워하는 기색도 없다. 대법원장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자체도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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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정치인’ 추미애의 몰락카테고리 없음 2020. 12. 29. 19:12
김윤덕 주말뉴스부장 입력 2020.12.28 03:00 칼만 안 들었지 전쟁터나 다름없는 정치판에서 여성이 살아 남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남자들이 얼마나 무시했으면 임영신 초대 상공부 장관의 취임 일성이 “내 비록 앉아서 오줌을 누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서서 오줌 누는 사람 못지않게 뛰어다녔다. 그런 내게 결재받으러 오기 싫은 사람은 당장 보따리를 싸라”였다. 야당 최초의 여성 당수 박순천도 비슷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비아냥에 “나랏일이 급한데 암탉 수탉 가리지 말고 써야지, 언제 병아리를 길러서 쓰겠느냐”고 받아쳐야 했다. 어지간한 뚝심, 입심, 뱃심이 없으면 뼈도 못 추리고 사라지는 게 한국의 가부장적 정치판. 오죽하면 지은희 전 장관 별명은 ‘지칼’, 박영선 장관은 의원 시절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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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정지신청도 못하게 한다... 정청래 ‘윤석열 방지법’ 발의카테고리 없음 2020. 12. 29. 19:10
김동하 기자 입력 2020.12.28 14:0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8일 집행정지 결정의 신청이 본안소송의 실익을 해치는 경우 집행정지 신청을 할 수 없도록 하는 행정소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윤석열 방지법’이라고 명명했다. 정 의원은 “2016년 헌법재판소는 본안 판결에 앞서 가처분 신청이 본안 판결을 흔들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이를 합헌으로 판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에서 이미 처분 등의 집행 또는 절차의 속행을 정지함으로써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경우 처분의 효력 정지를 허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법원의 자의적·편의적 판단에 의해 가처분이 인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서울행정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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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산-금태섭 의원의 탈당을 바라보며모셔온 글 2020. 10. 22. 12:54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탈당했다. 하루 이틀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 분의 행보를 살펴보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다. (인간의 보편적 행동 양식에서 그 답을 찾자면.) 검사 출신이면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에 찬성의 뜻을 밝혔고 과거, 자신의 스승이기도 조국 전 장관을 비판해 소속 정당과 등을 돌렸다. 같은 정당 소속 손혜원 의원의 목포 문화재 논란에도 편들기를 통해 빈축을 사기보다는 소신을 밝혀 논란을 일으켰고, 진중권 씨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한 김용민 의원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이것은 검사 출신 의원이 가진 기질의 문제일까. 이미 국민 정서법이 헌법의 상위법으로 탈바꿈한 오늘날, 아마도 그는 한 정당에 몸을 담아 소신과 신념을 잠재우고 당론을 따르며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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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산- 한양백서모셔온 글 2020. 10. 22. 12:53
청계천이 범람했다. 오간수문이 막혀 물길을 열어내지 못한 청계천은 제 기능을 상실했고 인왕산과 북악산, 남산의 지류를 감당하지 못해 울컥댔다. 준천을 실시해 물길을 넓히고 유속을 보전한 수치 사업은 원점으로 회귀했고 배출구를 잃은 인간의 욕구는 똥 덩어리가 되어 수면 위를 덮었다. 똥 덩어리들은 농밀하게 익어갔고 코를 찌르는 냄새가 동십자각까지 퍼져나갔다. 광화문 앞 육조거리는 똥물에 질척여 인마의 수송이 불가한 듯 보였으나 육조판서들의 가마는 똥 구덩이를 요리조리 피하며 제 갈 길을 찾았다. 동십자각 위의 병졸들은 똥물이 두려워 교대를 미뤘다. 꽉 막힌 수문은 ‘어느 누가 막았는가’의 책임론을 넘어서 ‘어떻게 열 것인가’의 방법론으로 전개되는 듯했다. 실증론에 입각한 학자들에 의해 오간수문의 파쇄가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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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산- 가재 붕어 개구리 그리고 이무기모셔온 글 2020. 10. 22. 12:53
"제 아들이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다 못난 이 어미 탓이고 잘 가르치지 못한 부모의 죄입니다. 죄송합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두 눈이 벌겋게 충혈된 한 아주머니가 부대원들 앞에 섰다. 어깨는 흔들렸고 가는 두 다리는 바들바들 떨렸다. 그녀는 '중죄'를 저지른 어느 군인의 어머니였다. 그녀의 옆에는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가 고개를 푹 숙인 채 서있었고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이 그 뒤에 서서 매서운 눈으로 부대원들을 노려보았다. 이것은 내가 아는 어느 가재의 이야기다. 병장 박OO, 그는 평민의 아들이자 나의 6개월 고참이었다.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이었던 그는 부대 밖 어느 여인과 유치찬란한 편지를 주고 받으며 남몰래 사랑을 키웠고 마침내 그 결실을 맺고자 5.56mm 소총 탄두를 녹이고 갈아내 수..